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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un, Hae/반려견 건강정보

시도포비어 한달 후 | 지동범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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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포비어를 2021년 2월 5일날 시행하고

2주차때 f/u하지 못하고 대신 광주에 있는 병원을 지동범 동물병원에서 소개해줬는데

그 광주소재에 대한 병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한달이 조금 넘은 3월 10일 부산으로 다시 가게 되었다. 

목포에서 부산까지 자차로 편도가 3시간 왕복 6시간인데

예약을 11시 40분으로 해두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8시 10분에 출발해서 11시 20분정도에 도착했다. 

 

소요시간이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긴 했지만 내가 다시 병원을 찾은 이유는

1. 시술 받은 수의사에게 정확한 눈 상태 진단을 받기 위해

2. 각막 상처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시 처치를 받아야 할것 같아서

 

저번에 갈때는 해가 눈에 통증이 심했던건지 잠을 정말 많이 잤는데

이번에 가는 길에는 할 수 있는게 잠밖에 없는데도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얼마전 피섞인 무른변을 보고 밥도 잘 먹지 않아서 이번 고된 병원 방문이 과연 맞는것일까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고(해가 원래 다니던 목포소재병원) 나아져서 올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리더니 무른변에 약간 설사같은 대변을 엄청 봐서 많이 걱정했다. 

병원 올라가서도 대기하는동안 간식을 줘도 먹지도 않고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아마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던거 같다. 

지동범 동물병원 시도포비어 이후 다시 왔어요~

여전히 사람은 많았다. 

그래도 예약이 되어 있어서 너무 편했다. 

대기하는 동안 코카스파니얼을 두 팀이나 더 만났다.

코로나로 물론 얘기해보려고 시도하진 않았다...

그리고 병원에 다들 아파서 오는 분들이라 예민할거 같고 강아지들도 그럴것 같아서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듯 하다.

지동범 동물병원 시도포비어 한달 후 다시 찾아 왔음.

로비 벽에 걸린 강아지의 기도도 찬찬히 읽어보고

정수기 있는곳에 이렇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구비가 되어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또 달라 보였다.

 

안압을 먼저 측정했는데

오른쪽은 11, 왼쪽(시술 받은쪽)은 5였다. 

 

들어가서 진료를 봤는데 각막 상처는 완전히 재생 되었고

양눈 사진 한방씩 찍었다. (그게 아마 세극등 검사인가보다)

 

그리고 원래 저번에 시술하고 항소염제를 처방 했었어야 했는데 각막 상처로 항생제만 처방된거라

이번엔 항소염제(맥시트롤)과 프로토픽이라는 안연고를 처방 받았다. 

기존에 비가목스와 함께 같이 넣어주고

뮤로는 그만 넣어도 된다고 했다. 

 

시도포비어 한달 후 내복약 7일분, 항생제, 진통제, 소염제, 위장약

내복약은 더이상 안먹어도 될 줄 알았더니

7일분을 더 처방해주셨고 이번에는 어떤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건지 여쭤봤다. 

그런데 왜 먹어야 하는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고 나도 필요하니 처방했을거라 생각하고 묻지 않았다. 

안구위축이 심하게 와서 염증이 있다고 했는데 아마 그것때문이 아닌가 싶다. 

 

-세팔렉신(항생제) : 세팔렉신은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열의 베타-락탐계열 항생제

-세로나제(소염효소제) : 항응고약물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어 항응고제 복용시에는 주의할것

-프레비콕스(진통소염제) : 반려견전용약물이라 그런지 계산서에 따로 청구되어 이름이 표기 되어 있었다.

-알소벤(위장약) : 위장약인데도 가장 흔한 부작용이 설사, 복통이란다.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좀 더 낫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좀 더 나아진다고 한다 .

 

안약은 저번에 각막 상처로 원래 처방하려 했지만 못했다고한 안약 하나를 추가해주고 

안연고를 추가해주었다. 

기존에 쓰던 항생제 비가목스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항생제는 기존에 한개가 남아 있었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일단은 하나 받아뒀다. 

오른쪽 눈에 녹내장 예방약은 베톱틱도 하나 처방해주셔서 받아 왔다. 

지동범 동물병원 시도포비어 한달 후 처방 안약

비가목스는 원래 하루에 4회 넣었는데 이제는 하루 세번

맥시트롤은 일주일간 하루 4회, 2주차부터는 3회를 넣고

연고는 가장 마지막에 넣는데 하루 2번 넣으면 된다고 했다. 

비가목스와 맥시트롤은 순서에 상관 없지만 안연고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야 한다고 한다. 

 

비가목스

상대할 수 있는 세균 범위도 넓고 내성균이 덜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다만 약 자체가 독성이 강해 오래점안하게 되면 각막이 좀 안좋아질 수 있다고해 사람안과에는 짧고 굵게 쓰는 편이라고한다. 

 

맥시트롤

네오마이신황산염, 덱사메타손, 폴리믹신B황산염 (스테로이드제제가 있어 아마 tapering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어 부작용으로 안압상승, 녹내장이 있는데 혹시 이 약물을 넣고 괜히 괜찮아진 안압이 또 오른는건 아닐지 너무 걱정된다. 

임신후반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 치료를 받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코카스파니엘 새끼들 모두 사지말단과 다리관절에 기형이 발생했다고 할정도로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니 임신한 경우 유의해야 할것 같다. 

 

프로토픽 연고

원래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이 피부 바르는 비스테로이드성 국소면역억제제라고 한다. 2005년 뉴스기사를 찾아보니 면역계를 억제하는 관계로 림프종, 피부암 등과 같은 일부암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실제로 미국에서는 허가이래 소수이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있었다고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쓰이는것 보면 실보다는 득이 많은건가보다)

일단 이 연고 자체가 안연고용이 아니고 피부용이기때문에 눈에 자극이 심해 안연고로는 제조사에서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프로토픽의 주원료인 타크로리무스 수화물로 만들어진 안약이 없어 대학병원 등에서는 진단에 따라 간혹 안연고로 처방된다고 한다. 다만 해외 논문에 따르면 이 연고가 결막염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니 일단 다음 봉선동물병원으로 f.u가기 전까지는 넣어보도록 해야겠다. 

 

 

안약을 병원 다녀오고 다음날인 3월 11일부터 넣기 시작했는데

많이 위축 되어 있던 눈이 정상눈처럼 약간 다시 커진것 같아서 혹시 안압이 오르진 않았는지 보니 눈이 딱딱하진 않다.

겨우 맥시트롤 2번 넣은 상태였고 내가 12시쯤 외출했다가 오후 6시 30분정도에 돌아와 확인한 상태가 안구가 좀 부풀어 오른듯한 느낌이었다. 

나만 그렇게 느낀줄 알았더니 다른 가족들도 그렇게 느꼈다.

안약을 바꾼뒤로 확실히 충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확실하게 정해진 것들.

1. 오른쪽(정상눈)눈에도 언제 녹내장이 생길지 모르니 하루 두 번 시간 맞춰서 안약을 넣어야 한다.

2. 한달에 한번 계속 안압체크를 해야 한다.

현재 처방된 안약은 이제 2주후에 f.u해서 안약을 지속할지 말지 결정한다고 한다.

 

번외

해가 평소에 콧물도 자주 나고 호흡도 간간히 엄청 많이 오를때가 있어 늘 폐수종은 아닐까 전전긍긍해왔는데

재작년에 심잡음이 좀 있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해서 이번에 병원에서 x-ray를 찍어 달라고 했는데

전반적으로 깨끗하다는 소견이 있었다.

다행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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