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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feat.나의 선택, 나의 책임) 20살, 엄마는 간호사를 권했으나 나는 극구 사양하고 컴퓨터 관련학과로 입학을 했다. 인생이 아이러니한게 그 컴퓨터 관련과를 그렇게 졸업하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고 어학원에서 근무를 하다가 다시 전문직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에 간호사라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래서 엄마말 들어 손해 볼 것 없다는 건가? (물론 시간적 손해는 봤고 그에 따른 금전적 손해도 봤을 수 있지만 나는 내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여하튼 나는 돌고 돌아 다시 간호학과를 3년을 다녀 학사를 취득, 국시를 합격했고 지금 이곳 중소도시에 위치한 2차급 종합병원 병동에서 만 4년째 근무 중이다.. 사실 졸업전에 욕심은 너무 많았지만 사회가 나를 보는 시선은 나는 이미 30대 중반이었고,,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어도 탑은 아.. 더보기
x-ray 내가 일하는 병동은 모든과를 다 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라서 거의 모든과에 속한 환자를 다 보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환자는 정형외과 환자이다. 어떤과의 환자든 일단 입원을 하게되면거의 모든 환자가 기본으로 chest x-ray는 무조건 시행하고 온다 병동에서 벌써 일한지가 만 5년차인데 아직도 x-ray에 관해서는 담당의가 order주면 그냥 그대로 시행, 결과 reading이 빠지면 인계할때 앵무새처럼 읽기만 할뿐 그 검사가 어떤 의미이고 무엇을 보기 위한것인지 잘 모르고 지날때가 많이 있다. 환자에 대한 관심은 늘 많다고 생각하는데 환자에게 처방되는 x-ray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인계한다는것에 대해 무지함을 깨닫고 공부해보기로 했다. 아 그런데...그림으로 보니 좀 더 이해가 쉽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