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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un, Hae

모치플레지르:부산반려견동반브런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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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범 동물병원에서 시도포비어 약 한달 후의 경과를 보기 위해 부산에 왔다가 

이번에는 좀 더 여유가 있어 반려견 동반 브런치 카페를 찾았다. 

브런치 카페지만 거의 하루종일 브런치 메뉴를 판매한다고 한다.

우리는 오후 2-3시경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고 

우리를 제외한 한 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주택가에 위치해서 찾기가 조금 애매하긴 했다. 

간판이 보이는 저곳인가 했는데 또 다른 간판을 보고 골목안으로 쭉 들어 가야 한다. 

입구 거의 다 와서 있는 주택에 아주 큰 개가 있는데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목줄 풀어 놓고 마당에서 놀고 있어 굉장히 크게 짖으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쫄보 아이들은 주의해서 그냥 안고 가는게 나을것 같다. 

나도 방심하고 있다가 깜짝 놀랬다.

주차는 무슨 주민센터에 하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근처 바로 공사하는곳에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어 빈곳에 그냥 하고 왔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들어가면 바로 너른 마당이 보이는데 빌딩숲에 둘러 쌓여 있어 약간 삭막하기도 하지만 

반려견들 데려 오기에는 딱 좋은것 같다. 

빌딩숲에 둘러 쌓여 있어 도로가의 먼지나 소음이 차단 되는 한편

주거용 빌딩이 대부분처럼 보여서(혹은 숙박용) 식사를 밖에서 하면서 약간 누군가 나를 보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살짝 불편해졌다.

그래도 도심에 이렇게 널찍한 공간이 있다니!

강아지 집은 보이는데 상주중인 반려견은 없었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주문하러 가면 메뉴와 함께 애견 카페가 아닌 애견 동반 카페로 지켜야할 에티켓이 적혀 있다. 

나는 이걸 사진만 찍고 자세히 읽지를 않았는데 리드줄만 하면 바닥에 내려놓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내려 두었는데

아마 손님이 거의 없어서 그냥 제지 하지 않은것 같다.

우리 해가 미용안한지가 거의 두달째라 털이 많이 쪄서 되게 커보였을텐데..

일단 우리는 음식 주문해두고 바로 밖으로 나가 놀다가 

2층에도 테라스가 있어서 거기서 음식을 먹었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메뉴판

 

적은 메뉴수가 오히려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마케팅에서도 너무 많은 선택권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불만을 갖게 한다고 하는데

(최근에 읽은 책에서 주어 들어 들은거)

혹시 이분 마케팅 학위있으신가??
우리는 감자스프, 크레비게살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먹었다.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판매중이었다.

이미 그전에 커피를 한 잔 하고 와서 더이상의 커피는 무리라서 음료는 따로 시키지 않았다.

당일 다시 집으로 가야 하는것만 아니라면 아마 맥주를 마셨을것 같기도 하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매장 자체가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테이블도 코로나로 최소한으로 배치한건가?

1층이 이미 엄청 넓은데 2층도 있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2층은 밖에서도 올라갈 수 있고 

1층 안에서도 또 계단이 있어 올라갈 수 있다. 

사장님께 2층 테라스에서 먹어도 되냐고 하니 된다고 해서 바로 올라갔다. 

2층 실내는 반려견 동반이 되지 않아 신애와 내가 번갈아 가면서 테라스에서 해를 보고 각자 다녀오는 식으로 

구경했는데 2층 실내도 꽤 넓은 편이었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2층에는 화장실도 있는데 아주 깔끔하다.

간이 창문도 있어 냄새도 나지 않고 환기도 잘되는 것 같아 쾌적한 느낌이었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에서, 시도포비어했어도 사진상에서는 짙은 색으로 나오네? 두달 목욕 못한 강아지의 몰골이란....

 

오늘의 하일라이트 브런치!

와사비를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딱 맞는샌드위치였다. 

크로와상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기가 편했고 곁들어진 야채도 상한것 하나 없이 굉장히 신선했다. 

때때로 어떤 곳에 가면 곁들어진 야채가 상해서 먹을때 찝찝해서 아예 안먹기도 하는데

좋은 재료를 쓰시는것 같다. 

감자스프와 곁들어진 호밀빵도 적당히 잘 구워서 바삭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식감이 좋았고

스프는 베이컨과 치즈가 같이 들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계속 구미가 당겨지는 맛이었다.

약간 바깥 날씨가 쌀쌀한 느낌이었는데 스프를 먹고 나니 훨씬 속이 든든하고 따뜻해진 느낌이었다. 

옆에 토마토도 살짝 데친걸 소스에 버무른거 같은데 건강한 맛이 나서 좋았다.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부산 반려견동반 브런치 카페: 모치플레지르

 

2층에 테라스에서도 반려견은 풀어놓지 않는게 좋을것 같았다. 

난간 자체가 위험해서 아래로 바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 항상 리드줄을 하거나 안고 있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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